[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42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KBO리그에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1982년 리그 출범 후 단 4명만이 달성한 한 시즌 20승과 200탈삼진 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올 시즌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로 온 페디는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인 지난달(9월) 26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까지 27경기에 나와 19승 6패 탈삼진 189개 평균 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그는 9월 30일 기준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 등 투수 5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페디가 남은 팀 경기에서 1승과 11탈삼진을 더하면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1986시즌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 이후 37년만이자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시즌 개인 20승과 200탈삼진을 달성하게 된다.
시즌 개인 20승과 200탈삼진 달성은 1983시즌 故 장명부(당시 삼미 슈퍼스타즈)가 처음 기록했다. 당시 장명부는 지금까지도 한 시즌 개인 최다승으로 남아있는 30승을 거두고 탈삼진도 220개를 기록했다.
이후 1984시즌 故 최동원(당시 롯데 자이언츠, 27승·223탈삼진) 1985시즌 김시진(당시 삼성 라이온즈, 25승-201탈삼진) 1986시즌 선동열(24승·214탈삼진)이 이름을 올렸다.
페디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 달성 도전에 나선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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