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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박지수 18점' 여자농구, 남북 대결서 승리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여자농구가 남북 대결에서 웃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북한에 81-62로 이겼다.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C조 경기, 한국 박지수(왼쪽아래), 김단비(위)가 북한 박진아(위), 로숙영(오른쪽아래) 등과 볼다툼하고 있다. 박지수와 로숙영은 2018년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뛰었다. [사진=뉴시스]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조별리그 C조 경기, 한국 박지수(왼쪽아래), 김단비(위)가 북한 박진아(위), 로숙영(오른쪽아래) 등과 볼다툼하고 있다. 박지수와 로숙영은 2018년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뛰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 태국과 북한을 연달아 제압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오는 10월 1일 대만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성사된 단체 구기 종목의 남북 대결. 한국의 초반 흐름은 좋지 못했다. 205cm의 북한 장신 센터 박진아에게 고전하며 2쿼터 한때 11-21로 끌려갔다.

한국은 박지수(KB)의 4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이해란(삼성생명)과 박지수가 힘을 내며 22-21로 역전을 일궈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상황에서 이소희(BNK)가 연속 득점으로 한국에 29-25 리드를 안겼고, 김단비와 박지현(이상 우리은행)이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전반을 33-25로 마쳤다.

한국은 3쿼터에서 격차를 더 벌렸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북한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고 19점 차 승리를 거뒀다.

에이스 박지수는 18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김단비와 강이슬(KB·이상 16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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