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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3조'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코스피 상장 초읽기


11월 8~9일 일반 청약 예정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사진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CI.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사진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CI.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에서 1447만6000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3만6200~4만6000원, 총 예상 공모 금액은 5240억~6659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각총액은 2조5700억~3조270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내달 30일부터 오는 11월 3일, 일반청약은 같은달 8~9일로 예정돼 있다. 회사는 11월 중순 중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 2017년 출범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04년 전구체 기술 연구개발과 함께 이차전지 핵심 소재 산업을 개척해 온 기업이다. 회사는 2006년 국내 최초 하이니켈 NC(A) 전구체, 2014년 세계 최초 NCM811 전구체와 2016년 NCM9½½ 전구체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는 전기차(EV)와 논(Non) IT 기기에 탑재되는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전구체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원료인 니켈, 코발트 금속 정제·생산 기술을 개발해 높은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원료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는 RMP(Raw Material Precipitate, 황산화 공정) 공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순도가 낮은 원자재에서 고순도의 니켈과 코발트를 추출할 수 있게 됐으며, CPM(Cathode Precursor Material, 전구체 생산 공정) 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과 부적합품은 다시 RMP공정으로 투입하는 재활용 과정을 통해 99% 이상의 수율을 확보했다. 기존 고순도 원재료를 비싸게 매입해 가공해야 하는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경쟁력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원재료 매입부터 전구체 생산, 최종 고객사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중국계 업체가 선점한 전구체 산업에서 중국계 업체를 견제하고자 하는 미국의 IRA(Inflation Reduction Act,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유럽의 CRMA(Critical Raw Materials Act, 유럽 핵심원자재법) 등에 따른 규제 환경 변화에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고객사 추가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설비 투자 등에 사용해 미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규제 기준이 높은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고도화된 리사이클, 친환경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이차전지 소재의 핵심인 전구체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 기술에 주력하며 외형을 성장시켜 왔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구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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