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던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마침내 공식 개막을 알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시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성대한 개회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가맹 45개국이 모두 참가한 이번 대회는 다음달 8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개최국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개회식에 참석한 가운데 한국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자리를 빛냈다.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총리 등도 개회식을 함께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40개 정식 종목의 61개 세부 종목이 치러지며 총 481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지만 대회 공식 명칭은 당초 개회 예정 연도였던 2022가 붙는다. 코로나19로 1년 미뤄 치러진 도쿄 올림픽이 2020 하계올림픽으로 칭했던 것과 같은 이유다.
아프가니스탄(AFG)이 가장 먼저 식장에 들어섰고 북한(DPRK)은 7번째로 입장했다.
북한은 코로나19 자국 유입을 막겠다는 이유로 도쿄 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했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자격 정지 제재를 받았다. 이로 인해 2022년 말까지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3년 시작과 함께 IOC 징계가 해제된 북한은 5년 만에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에 나서게 됐다.
16번째로 입장한 한국은 선수와 임원을 합쳐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금메달 50개 이상, 종합 3위를 목표로 한다.
한국은 직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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