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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메신저 피싱' 주의보…정부 "의심시 112 신고"


출처 불분명한 문자(SMS)·인터넷주소(URL)·전화번호 클릭 금지
"개인정보 또는 금융정보 요구 메신저·전화는 상대방을 정확히 확인"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추석 연휴 기간에도 지인 명절 인사 등으로 위장한 메신저 피싱이나 택배 배송·교통범칙급 조회 등을 사칭한 사기 행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정부는 24시간 사이버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이동통신사업자들과 협력해 주의 문자를 안내하는 등 국민 피해 방지에 나섰다.

보이스피싱 관련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보이스피싱 관련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추석 명절 기간을 전후로 가족, 지인 간 선물배송이 증가하는 상황을 악용해 스미싱 문자가 다량 유포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스미싱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택배배송 사칭 유형이 28만여 건으로 전체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고향 방문 등 차량 이동 증가를 틈타 교통위반 범칙금 조회나 안부인사 등을 사칭하는 악성 문자도 유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메신저앱을 통해 가족과 지인을 사칭한 뒤 금전이나 상품권, 금융거래 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민들이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과 협력해 24시간 사이버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문자사기 감시와 사이버 범죄 단속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문자사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탐지체계를 운영한다. 신고·접수된 문자사기 정보를 분석해 피싱 사이트, 악성 앱 유포지 등에 대한 긴급 차단조치할 계획이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내 PC와 모바일 기기의 정보보안 수준 및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도록 PC·모바일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층과 장애인, 아동 등 정보보호 실천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키움 아동센터 등에 보안 전문가가 직접 방문하는 보안점검 서비스도 진행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과 협력해 각 통신사 명의로 가입자에게 스미싱 문자 주의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문자사기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 피해 예방 방법과 피해 발생 시 대응 요령을 포스터, 리플렛, 만화 영상 등으로 제작해 국민들에게 배포한다.

경찰청은 문자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인 사이버캅을 통해 예방 수칙·피해 경보 등을 제공한다. 관계자는 "사이버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 112나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이용해 신고를 접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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