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의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KT는 북경동계올림픽과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상파 3사에 제공하는 회선의 규모는 UHD·HD TV 방송을 통틀어 총 114 회선이다. KT는 지난 40여 년간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중계망 구축을 21차례 맡은 바 있다.
아시안게임 경기 영상은 KT의 해외거점시설과 부산국제통신센터의 대용량 국제해저케이블을 거쳐 서울국제통신센터에 도달한 뒤 지상파 3사에 제공된다. KT는 원활한 방송 중계를 위해 항저우 IBC와 지상파 3사 간 국제해저케이블 전 구간을 주 경로 4개와 예비 경로 2개로 다중화했다.
주 경로에 장애가 생길 시 예비 경로로 우회해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로 우회 시에는 히트리스(Hitless) 기능을 적용한다. 히트리스는 장애로 경로가 바뀌는 짧은 순간에도 방송에 끊김이 없게 하는 기능이다.
KT는 현지에서 방송 관계자, 기자단, 아시안게임 관계자에게 국제 전화와 인터넷도 제공한다. KT 서울국제통신센터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종합상황실을 개설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해 품질 테스트를 마쳤다.
이상일 KT 강북강원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작년 동계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고품질, 안정적인 국제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금빛 소식을 생생히 전달해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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