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GS샵이 홈쇼핑 업계 최초로 NDI(네트워크 디바이스 인터페이스) 기반 방송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스튜디오를 완성했다고 18일 밝혔다.
NDI는 네트워크를 이용해 다수의 방송 장비를 제어하거나 영상 및 음성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다. NDI 기반 방송시스템에서는 기존에 동축 케이블로 주고받던 비디오, 오디오 신호를 네트워크를 통해 주고받을 수 있어 방송 장비나 공간 등 물리적 제약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기존에 스튜디오가 아닌 곳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카메라와 송출 장비를 케이블로 직접 연결해야 했다. NDI 기반 방송시스템에서는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어 이 같은 제약이 없어진다.
GS샵이 NDI 기반 방송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디지털 스튜디오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GS샵은 현재 두 곳의 스튜디오에 LED 월을 설치해 디지털 스튜디오로 전환했다. LED 월과 NDI 기술의 결합으로 다양한 영상 소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또, LED 월을 벗어난 영역에 증강현실을 구현할 때, 영상 소스 크기를 기존 16:9 비율 내에서만 구현하던 것에서 원하는 부분만, 원하는 크기로 사용할 수 있다.
권인혁 GS샵 영상 제작2팀 매니저는 “NDI 기반 방송시스템은 가정에 비유하면 전등, TV, 가전기기 등 다양한 가전이나 기기를 네트워크에 연결해 원격제어 등 기존에 할 수 없었던 기능을 구현한 것과 유사하다”며 “디지털 스튜디오의 핵심인 LED 월에 그간 적용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과 협력사 모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