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AWS코리아가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의 사스(SaaS)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섰다. 소프트웨어 구매 방식이 구독형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SW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환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13일 AWS코리아측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SaaS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VC(벤처캐피털) 주요 투자 항목에서도 SaaS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 분석 기관 IDC는 지난해 전세계 SaaS 시장 규모는 2천452억 달러(약 318조 원)에 달하며, 연간 성장률은 22%로 전망했다. 향후 1년 내 SaaS 도입 의향을 묻는 설문에 기업 80.3%가 SaaS 사용을 늘리겠다고 답변했다.
이런 가운데 AWS는 SaaS를 개발하고자 하는 ISV(독립 소프트웨어 공급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AWS SaaS 센터 △AWS SaaS 팩토리 △소프트웨어 패스와 AWS ISV 액셀러레이트 등이 있다. 현재 AWS코리아가 글로벌 SaaS 개발·사업화를 지원하는 국내SW 파트너사에는 티맥스소프트, 솔트룩스, 에스티씨랩 등이다.
AWS코리아는 또한 클라우드 기반 SW비즈니스에 특화한 '빌드-마켓-셀'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개발을 위한 지식 습득 단계인 '빌드(Build)'에서 워크샵, 컨설팅 등을 통해 신규 서비스 개발을 돕는다.
'마켓(Market)'에서는 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펀딩을 지원한다. '셀(Sell)' 단계에서는 고투마켓(GTM) 전략을 수립해 AWS의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인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공동판매를 진행한다.
AWS 마켓플레이스는 클라우드 오픈마켓으로,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수 있다. 현재 호주, 뉴질랜드, 바레인,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노르웨이, 영국, 스위스, 미국 등이 AWS 마켓 플레이스 리전(상품 등재 가능한 관할 구역)에 포함돼 있다. 한국은 리전에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 SW기업이 AWS 마켓플레이스에 제품을 올리려면, 해외 법인이나 해외 파트너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편, 송주현 AWS코리아 DNB·게임·ISV 세일즈 총괄은 14일 아이뉴스24가 개최하는 '대한민국 클라우드·SaaS 포럼 2023(KCSF2003)'에서 '클라우드를 통한 소프트웨어 비지니스 혁신: AWS 기반 SaaS 성공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KCSF2023은 '디지털 경제 패러다임의 대변화'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클라우드·SaaS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관련 산업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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