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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삼성전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대응 '맞손'


10GW 이상의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협력방안 모색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한국전력공사와 삼성전자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적기 전력공급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전력은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김태옥 한전 전력그리드 부사장, 삼성전자 관계자 등이 경기 용인시 남사·이동읍 국가 첨단전략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산업부와 한전, 삼성전자는 2050년 10기가와트(GW) 이상으로 예상되는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과제들을 짚어보고 상호 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및 한전 관계자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현장을 방문한 모습. (왼쪽에서) 세번째 한전 김태옥 전력그리드부사장, 네번째 산업부 천영길 에너지정책 실장. [사진=한전 ]
산업부 및 한전 관계자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현장을 방문한 모습. (왼쪽에서) 세번째 한전 김태옥 전력그리드부사장, 네번째 산업부 천영길 에너지정책 실장. [사진=한전 ]

지난 7월 산업부 장관이 주재하고 산업부, 국토교통부, 한전 및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이 참석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방안 간담회'의 후속조치다.

우선 산단 조성 초기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산단에 신설되는 발전기를 전력망과 적기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한전은 "원거리에서 생산된 발전력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수송해오기 위해서는 한전의 전국적인 전력망 보강계획과 반도체 클러스터 공급용 설비를 통합해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또 전력망 적기 보강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지역주민과 관할 지자체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봤다. 한전과 삼성전자가 전력설비 주변지역의 환경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협력키로 했다.

김태옥 한전 전력그리드부사장은 "국가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전과 재생e 등 무탄소 전원 기반의 전력 공급망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력설비 주변지역에 대한 보상과 지원 현실화 등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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