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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차례상, 전통시장 24만 vs 대형마트 28만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 발표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추석 명절선물 상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추석 명절선물 상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6~7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은 평균 23만7381원, 대형마트는 평균 28만58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보다 전통시장(24만3273원)은 2.4%, 대형마트(30만7430원)는 8.7% 줄어든 규모이다.

지난해 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과일류(사과, 배), 채소류(배추), 수산물(오징어, 부세조기), 쌀 등으로 나타났다. 가격 하락 품목은 채소류(애호박, 시금치, 무, 대파), 나물류(고사리, 도라지), 축산물(소고기) 등이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5% 싸고 가락시장에 있는 가락몰 차례상 차림 비용(21만5600원)은 대형마트에 비해 23% 저렴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는 추석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8개 자치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와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2023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이 같은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공사는 추석 차례상 차림에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성수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 6~7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은 평균 24만, 대형마트는 평균 28만원으로 조사됐다. [사진=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올해 6~7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은 평균 24만, 대형마트는 평균 28만원으로 조사됐다. [사진=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6곳, 이마트 등 대형마트 8곳과 가락시장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추석 차례상 주요 성수품의 구매 비용을 조사했다.

지난해 보다 전체 비용이 줄었다. 지난해에는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차례상 차림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됐었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때 과일류는 평균 11%, 채소류는 13%, 축산물은 25%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부 가공품(송편, 밀가루, 찹쌀산자 등)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석 농수축산물의 가격전망(가락시장 기준)은 정부의 성수품 공급 확대 등 물가안정 정책으로 안정세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집중호우와 고온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과일류, 채소류의 산지 작황 상태가 좋지 못해 평년과 비교했을 때 일부 품목은 강세가 전망된다.

특히 사과와 배 등은 생육기 저온․우박 피해, 여름철 집중호우 등 기상여건 악화로 산지 작황이 부진하고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 강세가 전망된다. 수산물의 경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 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태이며 전반적 수산물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

공사는 가격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 공사 홈페이지 (www.garak.co.kr)에 주요 소비품목 가격, 거래동향을 추석 명절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락시장(가락몰) 추석 성수품 거래 동향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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