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커넥트웨이브가 이커머스에 특화된 생성형 AI 기반 거대언어모델을 구축해 고객의 쇼핑 만족도 극대화에 나선다.
커넥트웨이브는 지난 8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계약을 맺고 업계 최초로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프라이빗 LLM)'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라이빗 LLM은 빅테크 기업의 파운데이션 LLM과는 달리 기업 내부 데이터만 학습하기 때문에 정보 유출이 없어 보안, 저작권 이슈로부터 자유롭고 뛰어난 성능을 갖추면서도 경량화된 모델로 비용 절감 효과까지 있다. 잘못된 정보나 허위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현상' 부작용도 없다.
커넥트웨이브는 자사의 커머스 플랫폼이 보유한 데이터를 토대로 프라이빗 LLM을 제작한다. 업스테이지와 협업을 통해 다나와와 에누리닷컴이 보유한 한국어 기반의 약 14억 개의 쇼핑상품 데이터를 활용해 '다나와GPT'(가칭)을 개발할 계획이다.
커넥트웨이브는 다나와GPT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나와와 에누리닷컴을 방문하는 소비자는 다나와GPT를 이용 자신이 원하는 최적의 상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고 추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커넥트웨이브의 쇼핑몰 제작 솔루션 '메이크샵'에도 프라이빗 LLM을 장착해 한 단계 진보한 쇼핑몰 제작환경을 구축한다. 프라이빗 LLM에 메이크샵 기반의 특정 쇼핑몰 데이터를 학습시켜 배송조회부터 문의 사항, 반품 상담 등 쇼핑몰 운영 전반을 자동화하며, 소비자들의 리뷰 요약 및 상품의 카피 개발까지도 자동으로 가능해진다.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집행임원은 "프라이빗 LLM이 주도하게 될 또 한 번의 엄청난 이커머스의 변혁 속에서, 커넥트웨이브는 소비자들은 물론, 제휴사 및 고객들로부터 차세대 이커머스 플랫폼 선두 주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프라이빗 LLM모델이 다나와와 에누리가 갖고 있는 엄청난 양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한다면 그 어떤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갖추지 못한 AI 서비스 기능을 경험하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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