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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인도네시아와 경제 협력..."인구 7억 아세안 진출 강화"


류긍선 대표,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예정
현지 기업과 산업 교류, 양국 방문객 교통 편의 강화 방안 등 논의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인도네시아 현지 주요 플랫폼 기업들과 디지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 폴란드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디지털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앞장선다는 포부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아이뉴스24 DB]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아이뉴스24 DB]

카카오모빌리티는 류긍선 대표가 이날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류 대표는 현지에서 양국 주요 기업 대표 40여 명과 함께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는 인도네시아 현지 주차 플랫폼 소울파킹, 여행 플랫폼 티켓닷컴, 핀테크 플랫폼 DANA 등 현지 기업과 만나 디지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소울파킹은 현지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오토바이 특화 주차 플랫폼 기업이다. 전기차(EV) 충전 등 연계 모빌리티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두 회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주차 사업 노하우와 소울파킹의 인도네시아 시장 전문성을 결합해 플랫폼 기반 모빌리티 산업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티켓닷컴은 기차·항공 등 교통 수단과 숙박·엔터테인먼트 관련 온라인 티켓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여행 플랫폼 중 하나다. DANA는 전자결제, 송금, 온라인 쇼핑몰 결제, 요금 납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 1위 핀테크 기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티켓닷컴 및 DANA와 양국 여행객 대상 공동 프로모션, 로밍 서비스 확대, 양국 방문객의 교통 편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관광객 유입 확대에 힘을 보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올 6월 베트남과 7월 폴란드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주요 기업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면서 플랫폼 기술 기반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아세안 시장은 인구 7억명에 달하는 거대 경제권으로, 한국 플랫폼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필수적인 요충지"라며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모빌리티 인프라 고도화를 돕고 이를 통해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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