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 기자 고은경, 그리고 시몬스 디자인스튜디오사업부 고나현 실장과 회계팀 진윤주 부장.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에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동물을 좋아한다는 것’.
28일 시몬스에 따르면, 동물과 연대하는 5인이 최근 청담동에 자리한 팝업 스토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에 모였다. 시몬스 침대의 신개념 ESG 채널인 ‘시몬스 스튜디오’ 촬영을 위해서다. 이들은 허심탄회하게 반려동물 및 동물 보호에 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몬스 스튜디오는 '좋은 콘텐츠는 많은 사람들과 나눌수록 좋다'는 취지 아래 마케팅, 미디어, 디자인, 심리학, 인문학, 의학, 과학·기술, 음악,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인사이트와 영감을 공유한다. 현재까지 시몬스 스튜디오에 출연한 오피니언 리더는 40여명, 업로드된 콘텐츠는 약 60개에 이른다. ‘강연 콘텐츠는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누적 조회수 65만 회를 돌파했다.
23년째 동물자유연대 대표직을 맡아 동물 복지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 대표는 “2000년 무렵과 비교해 봤을 때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50% 이상 개선된 것 같다”며 “동물을 보호하는 존재가 아닌, 공존하는 ‘우리’로 바라보며, 사회에서도 동물을 위해 실천할 것이 무엇이 있는지 등 이러한 작은 고민도 함께 한다면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환경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종합지 최초의 동물복지 전문기자인 고 기자는 그간 경험을 토대로 담담하게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동물 뉴스 채널 ‘애니로그(Animal+Vlog)’를 운영, 다양한 동물과 사람을 만나며 동물보호법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고 기자는 “우리 주변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비인간동물의 뉴스를 보다 편하고 쉽게 다가가기 위해 만들게 됐다”고 운을 뗀 뒤 “기사가 나간 후 동물 관련 법이나 제도가 개선될 때 뿌듯함을 느낀다”며 “2015년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육되는 공혈동물에 대해 보도했던 적이 있는데 기사가 나온 후 다른 방송사에서 후속 보도가 되며, ‘공혈동물 가이드라인 법제화’가 추진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햇수로 20년째 유기동물 입양과 유기동물보호소 봉사활동을 하는 등 동물보호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배 씨 역시 “여전히 보호소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며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는 분들은 ‘동물자유연대’와 같은 동물보호단체활동을 먼저 추천하며, 이후 봉사에 대한 용기와 마음이 더 커진다면 사설 보호소까지 범위를 넓혀가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반려견 세 마리를 키우는 시몬스의 고 실장과 반려묘 네 마리를 양육하는 같은 회사 진 부장도 펫팸족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처럼 시몬스 스튜디오는 동물과 연대하는 5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또다른 유익한 콘텐츠을 완성했다. 여러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의 인사이트와 영감을 함께 한다는 취지에 딱 맞는 결과물이다.
조 대표는 “기업이 다양한 목소리에 힘을 보탤 때 선한 영향력은 더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한다”며 “시몬스 스튜디오는 다양한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줌으로써, 평소 동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배 씨 또한 “이 콘텐츠를 통해서 조금씩 인식이 바뀔 수 있었으면 좋겠고, 모든 생명이 행복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좋은 세상이 오길 바란다”며 “또 그런 세상을 위해 앞장서주신 시몬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시몬스 침대는 시몬스 스튜디오 외에도 남다른 ESG 행보를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ESG 산실로 불리는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다. 실제로, 시몬스 테라스에서는 2018년부터 이천 농민들과 함께 즐기기 위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이라는 연례행사가 열리고, 매년 겨울이면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고 일루미네이션 점등이 이뤄진다.
특히 시몬스 테라스는 펫팸족 명소로도 유명하다. 시몬스 테라스 내 모든 공간에는 법적으로 지정된 5대 맹견을 제외한 모든 반려견이 크기와 무게에 관계없이 목줄과 리드줄을 착용한 후 동반 입장 가능하며, 시몬스 테라스의 침대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주는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인 ‘헤리티지 앨리’ 도슨트 투어도 가능하다. 시몬스 테라스 곳곳에는 일회용 배변 봉투가 비치돼 있으며, 넓은 잔디공원도 조성돼 있어 반려견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고 기자는 “앞으로도 시몬스 테라스처럼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면 좋겠다”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의 매너와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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