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SK텔레콤에 대해 3분기 호실적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3분기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재차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뿐만 아니라 내년과 오는 2025년에도 최소 9000억원이 배당 지급과 자사주 소각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 유력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 주가 과도한 저평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와 UAM 분야에서 향후 과금, 서비스 로드맵을 갖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이고 2025년부터 본격 성과 도출이 예상되기 된다"며 "현 주가는 배당 지급과 자사주 소각이 올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 것이란 가정을 하고 있다. 향후 투자가들의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점차 주가 정상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872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이 예상된다. 컨센서스 변화 추이에 민감하는 반응하는 패시브 수급을 감안하면 10월엔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기대된다"며 "3천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된 매도 세력인 외국인 매도세가 다음달엔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재원을 배당으로 전환·지급할 수 있다는 이론적 가정으로 계산할 시 SKT 기대배당수익률은 8.8%에 달한다. 5G 보급률 포화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도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라며 "장기적 멀티플 할증, 기대배당수익률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6만원 돌파 가능성을 염두에 둔 기계적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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