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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분할 매수 전략 유효-현대차


플랫폼 기술 서비스, 성장 잠재력 충분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LG전자에 대해 내년 상반기 계절성을 겨냥한 분할 매수 전략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이 LG전자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LG전자 로고. [사진=LG전자]
현대차증권이 LG전자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LG전자 로고. [사진=LG전자]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까지 물류비용 정상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대형 IT업종 내에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가전과 TV 수요 둔화, GM 볼트 EV 리콜 충당금 발생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주가도 크게 조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HBM 수요에 힘입어 반도체 업종의 상승 모멘텀이 부각된 것이 LG전자 주가 약세에 또 다른 이유였다"며 "현 주가는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되며, 오히려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내년 1분기 계절성을 고려한 저점 매수 전략도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 LG이노텍을 포함한 LG전자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20조4000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HE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15.9% 증가한 86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센터장은 "반도체 업종처럼 이익의 변동성이 크지는 않지만, LG이노텍을 제외한 사업부의 성장세가 완만한 상태라는 점에서 모멘텀 투자 성격이 강한 IT업종 내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며 "LG이노텍 제외 매출액은 1.2% 성장한 65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VS사업부는 작년부터 25%대 이상의 외형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VS사업부 수익성이 아직은 미미하다는 점에서 가파른 성장세가 주가 재평가로 연결되고 있지는 않다"며 "중장기적으로는 VS 사업부 수익성 개선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노 센터장은 "초과 성장을 위해서는 VS 이외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필요하다. LG전자는 세계적인 가전 회사이지만 매출액의 37% 이상이 한국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솔루션, 가전 구독·렌탈·케어십,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국시장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가 현재 매출액은 미미하지만 향후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잠재력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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