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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4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시작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물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

2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니시무라 경제산업상 등이 참석한 관계각료회의에서 "기상·해상 조건 등에 지장이 없으면 24일 방류를 개시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앞서 기자단과 만나, 이날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신뢰 관계에 기반해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앞서 기자단과 만나, 이날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신뢰 관계에 기반해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기시다 총리는 "현시점에서 준비가 가능한 만전의 안전책을 확보하겠다. 도쿄전력에 신속한 방류를 위한 준비를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에 폭넓은 지역 및 국가로부터 이해와 지지 표명이 이뤄져 국제사회의 정확한 이해가 확실히 퍼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4일 일본 후쿠시마현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위한 파란색 파이프라인이 보인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14일 일본 후쿠시마현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위한 파란색 파이프라인이 보인다. [사진=뉴시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수중 삼중수소 농도를 국가 기준치의 40분의 1(1ℓ당 1500㏃ 미만) 수준까지 떨어뜨린 오염수를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 1㎞ 해역에 흘려보낼 계획이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수산물의 국내 소비 확대와 생산량 유지, 새로운 수출 대상에 맞는 가공체제 강화 등 대책도 강구하겠다"며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어민들과의 지속적인 의사소통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십 년이 걸리더라도 오염수 처분이 완료될 때까지 정부가 책임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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