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이용자 혜택과 선택권을 확대한 새로운 요금제 출시를 예고했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기조에 발맞춰 5G 중간요금제를 잇는 또 다른 요금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중으로 해석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LG유플러스 공식블로그 내 CEO 인터뷰를 통해 "전 국민의 통신 요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데 이어 고객의 혜택과 선택권을 확대한 새로운 요금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한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해왔다. 10GB대 데이터 구간 상품과 100GB 이상 데이터구간 상품을 잇는 5G 중간요금제를 비롯한 세대별 맞춤 요금제 등이 대표적이다. 황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더 다양한 요금상품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정부로부터 20MHz 폭을 추가 할당받은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부터 100MHz 폭을 활용한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황 대표는 통신 품질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00MHz 폭을 활용한 5G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더 나은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초 발생한 보안 사고로 LG유플러스 가입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고객에 대한 기본을 바로 세우자"는 다짐을 하면서 "견고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세부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사고 이후 상황을 설명했다.
황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형식상의 친절이 아닌 고객 입장에서 진심을 다하는 LG유플러스가 돼야 한다는 주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를 위해) 어떻게든 방법을 찾는 도전정신, 내 사업이라는 마음으로 서비스에 애착을 담아 사소해 보이는 영역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회사 경영은 목표 중심으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관례적인 경영방식보다는 빼어난 고객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부딪혀 나갈 것 "이라며 "불굴의 도전정신을 가지고 빼어남에 집착한다면 고객 경험을 혁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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