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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기적' 써낸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3년 재계약…여자부 최고 대우


2025-26시즌까지…'10년' 여자부 최장수 감독 예약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김종민 감독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배구계에 따르면 도로공사와 김 감독은 최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자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김 감독은 당초 2023-24시즌을 마치고 계약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면서 일찌감치 재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도로공사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이번 재계약으로 2025-26시즌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 계약 기간을 채운다면 무려 10년 동안 도로공사와 동행하는 김 감독이다.

V리그 출범 이후 여자부에서 10년 동안 한 팀을 지도한 지도자는 없었다. IBK기업은행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정철 전 감독은 9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2017-18시즌 도로공사의 첫 정규리그 1위와 통합우승을 달성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로 봄배구 무대에 진출해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을 연파하며 챔피언결정전 트로피를 품는 기적의 드라마를 써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전을 내준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시리즈 0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도 3경기를 내리 따내며 '0%의 기적'을 일궈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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