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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차우찬 은퇴 결정 선수 생활 '마침표'


삼성서 데뷔 LG 거쳐 재기 노렸으나 불발…KBO리그 통산 112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결국 1군 마운드 위로 다시 오르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차우찬(투수)이 유니폼을 벗는다. 롯데 구단은 차우찬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단은 차우찬의 계약에 대해 이날 임의해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차우찬은)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즌 중까지 열심히 준비했지만 몸 상태와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 은퇴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차우찬은 지난해 11월 LG 트윈스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그는 그해 12월 1일 롯데와 계약하며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후 1군에선 단 한 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지난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KBO리그에 데뷔해 10년 동안 뛰다 LG 트윈스로 이적했고 2022년 12월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좌완 차우찬이 현역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은 올해 롯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차우찬이 투구를 하고 있는 장면. [사진=롯데 자이언츠]
지난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KBO리그에 데뷔해 10년 동안 뛰다 LG 트윈스로 이적했고 2022년 12월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좌완 차우찬이 현역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은 올해 롯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차우찬이 투구를 하고 있는 장면. [사진=롯데 자이언츠]

지난 6월 10일 열린 SSG 랜더스와 퓨처스(2군) 경기가 올 시즌 차우찬이 등판한 유일한 경기가 됐다. 그는 당시 1이닝을 소화했고 4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삼성 라이온즈 왕조를 상징하는 투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군산상고를 나와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7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2006시즌 1군에 데뷔했고 9경기에 나왔고 이듬해(2007년)부터 중간계투로 공을 던지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났다. 2009시즌 42경기에 등판해 6승 9패 1홀드를 기록했고 2010시즌부터 삼성 선발 로테이션 한축을 맡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리수 승수를 올렸다.

그는 이후 2016시즌까지 삼성에서 뛰었고 해당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했다.

이적 첫해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 연속으로 두 자리수 승수를 달성하는 등 제 몫을 했지만 이후 부상 등으로 마운드 위로 오르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차우찬은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올림픽 등 여러 국제대회에서도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한 경험이 있다.

지금까지 1군 개인 통산 성적은 457경기(1668.2이닝)에 등판해 112승 79패 3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1이다.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의 녹아웃 스테이지 경기가 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한국 차우찬이 8회초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의 녹아웃 스테이지 경기가 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한국 차우찬이 8회초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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