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국내 최초로 5G 사물인터넷(IoT) 기술 레드캡(Redcap) 개발 및 상용 시범망 검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레드캡은 5G 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경량화한 IoT 서비스 지원 기술이다. 5G IoT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줄여 단말 자체의 비용을 낮추고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레드캡 기술을 적용한 망은 '저전력'과 기존 5G가 갖고 있는 '대규모 연결성'이라는 장점을 함께 가져 망에 상시 연결돼야 하는 웨어러블 기기, 커넥티드카, 스마트 팩토리, CCTV 등 IoT 기기에 적합하다.
SK텔레콤은 노키아·미디어텍과 협력해 분당 테스트베드에서 상용 주파수 대역 기반 5G IoT 기술 레드캡 개발 및 상용 시범망 필드 테스트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레드캡 기술 실증을 통해 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최적으로 경량화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5G IoT 기술 레드캡을 개발 및 검증함으로써 5G IoT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기반 기술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5G IoT와 AIoT(AI+IoT) 상용화를 위한 생태계 구성 선도뿐 아니라 웨어러블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 단말이 본격화되는 6G 진화를 위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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