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는 9월부터 KTX와 일반열차의 운행을 조정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오는 9월부터 고속열차 수요 증가와 SRT 운행 노선 확대 등으로 KTX를 증편키로 했다. 경부선은 SRT 공급이 줄어들면서 고속열차 좌석 부족사태를 완화키 위해 경부선(서울~부산) KTX를 6회 늘려 약 3천 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이에 따라 주중은 105회서 111회, 주말은 125회서 131회로 각각 증가한다. 경부선 이외 노선의 전체 공급 좌석 수는 유지하지만 두 편성을 연결한 KTX-산천을 각 분리하는 방식으로 운행 횟수를 일부 늘리고 용산∼서대전∼익산을 운행하는 열차 2회는 전주까지 연장 운행해 경전선 주말 2회, 동해선 매일 2회, 전라선 매일 3회가 각 늘어난다.
일반열차는 ITX-새마을급의 신형 열차(EMU-150)가 운행을 개시한다.주요 간선(경부·호남·전라선)과 태백선에 1일 14회 운행하고 노선별 최단시간 열차로 투입해 속도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운행일정은 서울∼부산 4회, 용산∼목포 4회, 용산∼여수엑스포 4회, 청량리∼동해 2회 등이다.
단 수도권 선로 용량 포화로 무궁화호의 감축이 불가피해 10회를 줄이고 잔여 객차는 수요가 많은 열차에 추가 연결해 단위당 무궁화호 수송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기존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인접 시간대 열차 추가 정차 등 전체적인 시간 조정 등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고속열차 운행 확대와 신형 열차의 첫 운행으로 국민의 열차 이용이 더 편리해 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체적인 운행 시간이 조정되는 만큼 고객 불편이 없도록 고객 안내와 새로운 열차의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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