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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공모주] 기관이 택한 '사이버 보안' 기업 시큐레터, 코스닥 상장 도전


수요예측 경쟁률 1천545대 대 1 …14, 16일 일반 공모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편집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디지털 시대가 확대되면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위협도 강력해지고 있는데요. 다음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시큐레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를 진행합니다. 시큐레터는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악성코드 탐지·차단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버 보안 전문 기업 시큐레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은 시큐레터 CI. [사진=시큐레터]

◆ 보안 위협 진단 플랫폼 'MARS' 경쟁력

시큐레터는 독자 개발한 '자동화된 리버스 엔지니어링(역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 위협을 진단·탐지·차단하는 보안 위협 진단 플랫폼 'MARS(Malware Analysis Reengineering System)'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란, 완성된 제품을 상세하게 분석해 해당 제품이 구조적으로 어떻게 설계됐는지, 적용된 기술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재현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시큐레터는 비실행 파일를 통해 유입되는 보안 위협 공격에 대해 해당 파일의 입력, 처리, 출력 전 과정을 살펴보고,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합니다. MARS 플랫폼 기반의 이메일 보안 구축형 제품(SLE), 파일 보안 구축형 제품(SLF), 이메일 보안 구독형 서비스(SLES) 등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SLE의 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51%)으로 가장 큽니다. SLF가 25%, SLES가 3%를 차지하고 있고, 이밖에 유지보수 서비스 등에서 10% 가량의 매출이 발생합니다.

기술 특례 상장을 추진 중인 시큐레터는 아직 적자를 내고 있는데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8억원, 영업손익은 -55억원입니다. 올해 1분기엔 8억원의 매출과 1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 공모가, 희망밴드 1만2천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1천545대 대 1

시큐레터가 기업가치 산정을 위해 제시한 비교기업은 안랩, 파수, 케이사인, 지니언스 등 4개사입니다. 비교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1.57배를 오는 2025년 추정 당기순이익(83억원)에 적용해 기업 평가가치를 1천142억원으로 산출했습니다. 주당 평가가액은 1만4천313억원입니다.

회사는 여기에 26.0~36.0%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 희망밴드를 9천200~1만600원으로 제시했는데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보다 높은 1만2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천544.73대 1을 기록했는데요. 참여 기관의 75% 이상(신청수량 기준)이 1만3천원을 제시했습니다. 1만3천원을 초과 제시한 곳도 4%의 비중을 차지했고, 희망밴드 상단(1만600원) 미만의 가격을 제시한 곳은 1% 미만으로 미미했습니다.

시큐레터는 오는 14, 16일 이틀간 공모를 진행합니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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