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고맙다"…신일전자, 무더위·전기료 인상에 선풍기 출고액 '껑충'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지속된 무더위와 전기요금 인상 영향으로 신일전자의 선풍기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일전자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선풍기 출고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2%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늦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선풍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선풍기 판매가 확대돼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신일전자는 지난 5월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BLDC 선풍기' 라인업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까지 이 제품의 판매량은 4만여 대를 기록했다.

'BLDC 선풍기'는 프리미엄 라인의 제품으로 평균 가격이 13만원 정도임에도 저전력·고효율을 겸비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코(ECO)' 모드 작동 기준 소비 전력이 1.77~5.72 W 정도이며, 최대 12 단계 풍속 조절까지 가능해 장시간 사용에 용이하다. 또 숙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저소음을 구현한다.

신일 관계자는 "예년보다 프리미엄 라인의 BLDC 선풍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더위는 식히면서도 전기요금 부담은 덜어낼 수 있도록 BLDC 선풍기를 활발하게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