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일 한국항공우주에 하반기 실적 반영이 예정돼 있으며 2024년에도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6만5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7천33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6% 감소한 99억원을 기록했다. KF-21 체계 개발과 회전익 납품 등 견조한 국내 사업과 기체 부품 사업의 외형 회복에도 불구하고 손실 충당금 509억원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손실 충당금은 이라크 기지재건 247억원, 위성 사업 196억원, 관용 헬기 66억원에 해당한다. 위성 사업에서 추가적인 충당금 설정 가능성이 있으나, 향후 환입 가능성도 있고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하반기엔 폴란드 FA-50GF 12대 인도에 따른 실적 반영이 예정돼 있으며 추가적인 완제기 수주 기대감도 잔존함에 따라 여전히 큰 틀에서의 방향성은 변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말레이시아 완제기 수출 관련해 진행률 기준으로 인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2024년 실적 공백에 대한 우려도 다소 완화될 수 있다"며 "민항기 수요 호조와 보잉·에어버스 항공기 인도량의 점진적 증가에 따른 기체 부품 사업 회복 또한 한국항공우주의 실적 성장을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