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끊임없이 현장을 돌아보며 참가자들의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파악해 확실히 해결하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찾아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공동조직위원장에게 이 같이 지시했다.
한 총리는 4~5일에 이어 이날도 영내 활동 중인 참가자들에게 “불편한 점이 없느냐”며 “고칠 점을 말해달라”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한 총리는 조직위가 안내하는 편의시설만 둘러보지 않고, 참가자들이 지적해준 곳을 중심으로 영지 외곽에 있는 시설을 무작위로 불시 점검했다.
한 총리는 김현숙 위원장, 최창행 사무총장 등 조직위 관계자들과 전라북도 관계자들을 잇달아 불러 긴급지시 이행 상황을 묻고 현장 점검한 내용과 답변이 다른 경우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책상에 앉아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 다시 조치한 뒤 보고하라”고 질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중앙정부가 본격 대응하기 시작한 뒤 문제점이 상당부분 개선되고 있는데 아직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긴급 추가 투입된 인력 약 700여명에게도 충분한 물을 공급하고 휴식을 보장하라고 주문했다. 영외활동버스 배차 간격을 줄여 참가자들이 길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지 내 쓰레기 집하장을 늘려 참가자들의 불편을 덜고, 모인 쓰레기를 수시로 수거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팔토시와 선크림, 얼음과 생수 등을 충분히 조달해 수시로 추가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식약처장에게 더운 날씨에 식중독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 유통, 판매단계에서 위생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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