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24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보은 KBO 야구센터에서 진행한 유소년 투수·포수 육성캠프가 28일 종료됐다. 이번 캠프에는 중학교 3학년 우수 유소년 투수 40명과 우수 유소년 포수 41명이 참가했다.
투수 캠프에는 윤학길, 송진우, 차명주 코치, 포수 캠프에는 이만수, 김동수, 강성우 코치 등 KBO 재능기부위원 6명이 참가해 유망주선수들을 지도했다.
투수 캠프에서는 윤 코치가 투구시 상체 활용법, 차 코치가 투구시 하체 활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지도했다. 송 코치는 그립 잡는 법 등을 비롯한 투구 스킬 교육에 힘을 쏟았다.
또한 1루 베이스 커버, 더블 플레이 수비, 번트 수비 등 구체적 상황에 대비한 수비 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포수 캠프에서는 이 코치가 포수 캐칭 자세와 낫아웃 수비, 김 코치가 스로잉과 풋워크와 번트 타구 처리, 강 코치가 블로킹과 홈태그 플레이를 맡아 집중 교육했다. 세 코치들은 유망주 포수들의 기본기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실내 배팅, BP, 티배팅 등 타격 훈련도 함께 진행하며 포수 유망주들의 스윙 자세 교정과 배트 컨트롤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힘을 쏟았다.
포수 캠프에서 선수들을 지도한 이 코치는 "짧은 기간 동안 선수들이 열정을 가지고 훈련에 해 고마웠다"며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가 기특했다. 앞으로 이런 캠프가 많아져서, 많은 선수들이 참여할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 더 많은 레전드들이 본인이 갖고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며 육성 캠프 중요성을 강조했다.
투수 캠프에서 선수들을 지도한 송 코치도 "미래 프로야구를 이끌어갈 선수들답게 배우려는 의지가 대단했다"며 "다만 아직 상체와 팔에 의존해서 던지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공을 던질 때 하체 리듬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앞으로 하체 밸런스를 잡는 연습을 꾸준히 해서 이 부분을 보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권예성(경남 마산동중)은 "이런 기회를 준 KBO와 코치님들에게 감사하다"며 "레전드 선수 출신 코치들에게 배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투구폼 교정과 변화구 숙지 등 다양한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팀에 돌아기서도 열심히 해 다음 Next-Level 캠프에 꼭 참가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번 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보은군에서는 야구장, 실내연습장, 실내체육관 등 훈련시설 일체를 제공했고, 동아오츠카는 수분 보충을 위한 물과 포카리스웨트를 지원했다.
KBO는 "앞으로도 한국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넥스트레벨 캠프, 부상방지 순회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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