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지향성 지중안테나 특허기술을 적용한 수도원격 검침 솔루션이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향성 지중안테나 특허기술은 수도원격 검침 솔루션 개발사 하이텍앤솔과 공동 개발했다. 맨홀 뚜껑을 투과하지 못하는 전파 특성을 고려해 맨홀 주변의 얕은 흙과 콘크리트 등 신호 감쇄가 적은 곳으로 신호를 보내는 방식으로 전파 세기를 높였다.
기존에는 맨홀 밑 신호세기 감쇄로 인해 통신 성공율이 떨어져 기지국 안테나를 최적화하는 작업을 별도 진행해야 했다. 무선 통신 성능을 개선함으로 추가 작업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무지향성 안테나 기술 대비 신호를 10배 이상 강화해 원격검침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지향성 안테나 기술을 적용한 LG유플러스 원격검침 솔루션은 이 같은 기술을 인정받아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맨홀 내 신호 환경을 개선해 낮은 출력의 신호로도 통신이 가능해짐에 따라 검침 제품의 배터리 수명도 50% 이상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검침 솔루션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기와 난방, 상하수도, 가스 배관 등 지하 시설물을 모니터링하는 무선 단말 솔루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국내 중소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한 안테나 기술을 상용화한 데 이어 조달청 우수제품 등록으로 기술력을 공인인정 받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IoT 생태계를 확장하고 무선 통신 기술을 지속 선도하며 다양한 기업고객의 니즈를 맞춘 특화기술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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