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두산밥캣의 전 제품군 물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나란히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2분기 매출액 2조 6천721억원, 영업이익 4천66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 제품군에 걸친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5%, 50.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3.5% 포인트 늘어난 17.5%을 달성했다.
특히 670억여원의 일회성 수익이 발생하는 등 미국 법인의 퇴직연금 조정 효과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인 3천80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꾸준히 줄여 2분기 말 순차입금은 전년말 대비 4억 5천300만 달러(5천946억원) 감소한 6천700만 달러(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5조 772억원, 영업이익 8천3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 66% 늘었다.
제품별로는 2분기에 전년대비 매출액(이하 달러 기준)이 소형 장비 9%, 포터블파워 30%, 산업차량 44% 증가하면서 전 제품군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도 북미 15%,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15%,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14% 등 고른 성장을 거뒀다.
한편 두산밥캣은 이 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분기배당금 800원을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00원 대비 3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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