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오버워치2'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출시된다. 그동안 배틀넷을 통해서만 자사 PC 게임을 제공했던 블리자드가 장벽을 허문 셈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8월 10일부터(이하 태평양 표준시 기준) 밸브의 스팀을 통해 오버워치2를 만나볼 수 있다고 20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배틀넷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장벽을 허물어 전 세계 모든 플레이어가 보다 쉽게 게임을 즐게 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8월 10일 오버워치2를 시작으로 일부 블리자드 게임을 스팀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라는 게 블리자드의 설명이다. 추가적인 스팀 출시작들은 추후 공개된다.
기존 배틀넷을 통해 오버워치2에 접속하고 있는 플레이어는 별도 설정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스팀에서 오버워치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 및 기타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오버워치2를 배틀넷 계정에 연동해야 한다. 스팀을 사용하는 플레이어는 오버워치2를 플레이하는 동안 스팀의 도전 과제와 친구 목록, 인게임 친구 초대 등 스팀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블리자드의 목표는 플레이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플레이어의 기대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배틀넷은 현재와 미래에도 여전히 우리의 최우선 순위지만 플레이어들이 블리자드의 여러 게임들을 스팀에서 선택할 수 있기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밸브사와 협력해 이를 실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게이브 뉴웰 밸브 사장은 "게이머와 개발자 모두 오버워치2의 스팀 출시를 통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게이머는 스팀 기능을 활용해 그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플랫폼을 갖게 되고 개발자들은 블리자드의 유능한 팀이 오버워치2의 지원 기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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