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얼굴 움직임을 따라 영상이 재생되고 흔들림 방지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 글라스." 글로벌 AR 글래스 제조사 엑스리얼의 신제품 '엑스리얼 빔'의 특징은 이렇게 요약된다.
엑스리얼은 19일 오전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 컨퍼런스 룸에서 '엑스리얼 빔' 제품 체험회를 개최했다.
AR 글래스 출시 이후 다양한 피드백을 고려한 엑스리얼 빔은 ▲ 핸드폰 기종의 제한을 받지 않는 확장성 ▲ 충전과 동시에 사용가능한 편리성 ▲ 윈도우 PC 및 스위치 등 다양한 기기에 고정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 ▲ 3 DoF 로 공간에 화면 고정, 화면 크기 변경 가능 ▲ 흔들림 방지, 작은 스크린 모드, 화면 거리 조정 등 다섯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1회 충전 시 약 3~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7일 이상의 대기시간을 자랑한다. 또 27w 고속 충전 역시 지원되고 충전 중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엑스리얼 빔의 미러링 모드에는 얼굴 움직임을 완벽히 따라가는 '0 DoF', 센서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흔들림 방지모드', 화면이 고정된 '고정 모드', 스크린을 4분의 1로 축소 배치한 '사이드뷰' 모드 등이 있다.
여정민 엑스리얼 코리아 지사장은 "엑스리얼 빔 제품이 가지고 있는 큰 특징은 공간의 고정, 화면 크기의 변경, 그리고 다양한 기기와 무선으로 연동이 가능하고 미러링 모드에서 공간 디스크를 구현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흔들림 방지 모드는 저희가 개발한 새로운 기술"이라며 "각종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자동차의 떨림이라든지 이동 중에 걸음걸이 등에 대한 떨림은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화면 고정 모듈은 실제 모니터와 동일한 상황으로 저희가 시선을 움직이더라도 화면은 공간에 고정된 공간 디스플레이를 느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엑스리얼 빔은 안드로이드폰에만 직접 연결해 사용 가능했던 기존 엔리얼 에어와는 달리 아이폰, 스위치, PS4, 스팀덱, PC 등 대부분의 스마트 기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지녔다.
여 지사장은 "평상시 업무나 게임을 할 때 큰 화면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라며 "스팀덱과 UMPC 유저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화면의 구애를 받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고 자동차 이동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메타를 비롯한 VR이 많은 성장을 하고 있으나 한정된 용도로 쓰이고 있다. 그런 점을 벗어나 계속 발전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해 디스플레이 사용 방법을 개선할 수 있나에 대한 연구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기업들이 (AR 시장에) 들어오게 되면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고 개발자들도 많이 들어올 것이다. 그런 시장 분위기가 형성되면 기술과 디바이스의 발전이 함께 이뤄질 것이다. 또 수적으로도 크게 성장해 공급되는 제품 가격도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엑스리얼 빔 제품의 예약은 오는 24일(월) 오전 0시부터 내달 7일(월) 오후 23시 59분까지 2주일간 엑스리얼 공식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가능하며 이 기간 예약 구매시 3만원 상당의 DP C-type 케이블을 함께 증정한다. 정식 판매는 내달 10일(목)부터이며 가격은 15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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