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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AI 석학' 앤드류 응 교수에게 한 수 배운다


20일 카카오 임직원 500여명 대상 강연…같은 날 네이버 경영진 만날 것으로 예상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4대 석학으로 꼽히는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방한해 20일 네이버와 카카오를 방문한다.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사진=스탠포드대학교]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사진=스탠포드대학교]

19일 업계에 따르면 응 교수는 이날부터 21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우리나라 AI 연구자와 업계 관계자들을 만난다. 응 교수는 20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초청 강연에 참석한 뒤 오후에 네이버와 카카오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응 교수는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임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AI에 대한 임직원 관심이 높아 강연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를 방문해 경영진을 만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응 교수가 AI 기업을 창업하고 스타트업 발굴에도 주력해와 협력 방안 모색 등이 예상되고 있다.

응 교수는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요수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얀 르쿤 뉴욕대 교수 등과 함께 AI 4대 석학으로 불린다. 2011년 구글의 AI 연구 조직인 구글브레인의 창립 멤버로 구글 재직 중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유튜브 동영상에서 고양이를 식별할 수 있는 인공신경망을 구축해 주목을 받았다.

등록자가 1억1천800만 명에 달하는 온라인 공개 수업 플랫폼 코세라를 설립해 학생들에게 머신러닝을 가르치기도 했다. 2014년에는 바이두 수석 부사장으로 이직해 머신러닝, 음성인식 검색, 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주도해왔다.

2018년에는 AI 교육 스타트업 딥러닝AI와 AI 기술 개발 스타트업 랜딩AI를 창업했다. 같은 해 1억7천만달러 규모 AI 펀드를 조성해 유망 AI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에 주력해오고 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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