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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히트작 '미니게임천국' 재탄생…컴투스 "피처폰 감성 즐기세요"


13종 미니게임 탑재·커뮤니티 강화…27일 글로벌 출시
2021년 인턴십서 아이디어 나와...커뮤니티 요소 강화해 친구 시스템 도입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미니게임천국은 피처폰 감성과 스마트폰의 편의성을 아우르는 게임이다."

17일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컴투스 본사에서 열린 '미니게임천국' 미디어 간담회에서 방용범 PD는 "미니게임천국은 피처폰 시절부터 소중히 다뤄온 중요한 IP(지식재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컴투스 개발전략센터 방용범 PD [사진=컴투스]
컴투스 개발전략센터 방용범 PD [사진=컴투스]

방 PD는"2021년도 인턴십에서 미니게임천국의 개별 게임들을 되돌리는 과제가 나왔고 이때 출품된 작업물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미니게임천국은 27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과거 피처폰 시절부터 꾸준히 사랑받은 동명의 게임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여러 미니 게임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는 미니게임천국은 2005년 첫 타이틀을 시작으로 총 5편의 시리즈가 출시됐다. 간단한 조작으로 바닥을 뚫거나 점프하는 등 쉬운 플레이로 2000년대 누적 1천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받았다.

컴투스가 미니게임천국을 재탄생시키는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것은 '과거 경험'과 '현대 요소'의 균형이다. 방 PD는 '티나지 않는 차별화'를 강조하며 "게임 배경과 캐릭터는 예전 모습을 유지하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깔끔하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2015년 마지막 시리즈인 '미니게임천국5' 플레이 화면 [사진=컴투스]
2015년 마지막 시리즈인 '미니게임천국5' 플레이 화면 [사진=컴투스]

◆ 커뮤니티 요소 강화하고 시스템 재설계…"더 많은 피처폰 게임 주목받길"

출시 시점에는 총 13개의 미니게임이 탑재된다. 일반모드에 이어 메달 배틀, 이벤트팀 배틀 등도 포함된다. 이벤트팀 배틀은 학교 대항전, MBTI 대항전 등 콘셉트에 따라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다. 방 PD는 "미니게임은 대부분 예전 시리즈 게임들이고, '날아날아'라는 새 게임 1종이 추가된다"면서 "사내 게임 만들기 행사에서 입상한 게임이 모티브가 됐다"고 말했다.

커뮤니티 요소도 강화해 클랜과 친구 시스템을 도입했다. 클랜끼리 경쟁하는 '클랜 배틀'은 추후 업데이트된다. 캐릭터 53종과 코스튬 460종, 머리·얼굴·손 부위별로 150종씩, 캐릭 스킨도 79종이 제공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푸드 시스템'을 통해 게임의 재미를 배가했다. 예전 시리즈의 '별 먹기'와는 달리 이번에는 게임별로 정해진 음식을 획득해 액티브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과금모델(BM)은 광고제거 판매, '천국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푸드와 캐릭터 코스튬 등을 위한 '보석' 구매 등이 포함된다.

미니게임천국은 향후 컴투스가 참여하는 '엑스플라' 생태계에서 P2E 버전으로도 출시된다. 이용자는 퀘스트로 얻은 '금메달'로 재화 '썬칩'을 에어드랍 받을 수 있고, 이를 다시 금메달로 교환하거나 외부 지갑을 통해 엑스플라로 교환할 수 있다.

방 PD는 "경쟁과 육성 속에서 지친 이용자들에게 짧고 집중력 있는 게임으로 큰 재미와 환기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미니게임천국의 성공으로 더 많은 피처폰 시절의 초기 게임들이 재조명받을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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