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텔레콤이 CCTV(폐쇄회로TV)에 영상인식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영상분석 정확도를 개선하고 사고 상황까지 알려주는 AI기반 차세대 영상관제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SK텔레콤은 CCTV관제플랫폼 전문업체인 이노뎁과 함께 AI기반 차세대 지능형 영상관제솔루션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일반 CCTV가 촬영한 영상을 비전AI(영상인식AI) 기술을 활용해 서버에서 분석해 이상 상황 발생시 관제사에게 즉시 알려준다.
이 시스템은 이노뎁이 구축·운영 중인 CCTV 통합관제 플랫폼과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비전(Vision) AI 기술을 결합해 개발됐다. 기존 솔루션 대비 향상된 영상분석 정확도를 바탕으로 사고 감지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솔루션에서 제한적으로 제공된 사람에 대한 속성 구분 기능을 강화해 성별과 연령, 옷차림의 상·하의, 긴소매·짧은 소매 등 세부 형태 분석은 물론 색상 정보도 13종류까지 구분할 수 있다. 승용차, 버스 등 중대형 차량뿐만 아니라 자전거와 오토바이도 분석 가능하다.
안전과 보안강화를 목적으로 CCTV 설치가 급증하고 있으나 관제사들이 많은 CCTV화면을 일일이 모니터링함으로써 사고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해 사고 발생 여부를 자동으로 감지해 알려주는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번 솔루션은 AI기술을 통해 관제 효율을 크게 향상, 향후 공공 안전 개선은 물론 각종 시설의 보안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공공 부문 및 지방자치 단체를 위한 맞춤형 AI CCTV 솔루션 공급에 주력하고 성공적인 공공분야 운용 사례를 확보한 후 대기업 및 공장 등 민간 시장으로 진출한다. 첨단 AI기술을 적용시킨 성공적 협업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낙훈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AI CO장은 "SK텔레콤의 비전AI 기술은 도시안전, 산업, 의료,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전환의 핵심 기술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AI기반 차세대 영상관제 솔루션 상용화를 통해 공공안전과 재난, 산업시설 실시간 보안서비스 등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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