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지난 15일 오후 발생한 대구 팔거천 60대 남성 실종사건에 앞서 몇시간 전에 마친 자신의 주말 골프와 야권과 시민단체들이 억측으로 연관지으려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시장은 17일 오후 폭우속 골프 논란과 관련한 여러 이설들에 또 다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당시에는 큰비가 오지도 않았다"며 "그날(15일) 오전 골프를 치다가 팔공산에서 비가 내려 오후 1시쯤 운동을 중단했다"며 그런데 야권이 그 몇 시간 뒤 일어난 대구 북구 팔거천 60대 남성 실종사건과 연관 지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대구 도심 하천 북구 태암교 부근 팔거천에 대해 13일부터 출입제한 조치를 했는데 60대 남성이 15일 오후 4시8분쯤 자전거를 끌고 가드레일을 밀치고 무단으로 들어 갔다가 미끌어져 빠졌다"라며 "당시 대구시는 전직원 비상대기령도 내리지 않았고 재난안전실 직원들만 조를 짜서 일상적인 근무를 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걸 견강부회(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주장) 해본들 달라질 것 없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어 "16일도 운동 약속이 돼 있었으나 팔거천 인명 사고 경북, 청주 오송지하차도 사태를 뒤늦게 알고 취소했다"며 "지금까지 대구시는 수해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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