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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간 인천에도 '많은 비'…53건 신고·조치


해수욕장 4곳·해변산책로 6곳·하천 12곳 통제 중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지난 이틀 동안 많은 비가 내린 인천광역시에서는 최대 176㎜ 이상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각종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16일 인천시,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관내 누적 강수량은 연수구 176.5㎜, 부평구 175.0㎜, 남동구 165.0㎜, 중구 152.0㎜, 미추홀구 151.4㎜, 동구 145.5㎜, 계양구 142.0㎜, 서구 141.0㎜, 강화군 139.6㎜, 옹진군 35.8㎜로 각각 집계됐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나무 전도 16건, 배수 지원 13건, 배수구 역류 9건, 구조물 이탈 4건, 건물 붕괴 3건, 기타 8건 등 관내 총 5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 한 빌라 옆 담장이 붕괴돼 토사 등이 유출됐다. 사진 왼쪽 피해 직후, 오른쪽 복구 모습. [사진=인천시]
지난 14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 한 빌라 옆 담장이 붕괴돼 토사 등이 유출됐다. 사진 왼쪽 피해 직후, 오른쪽 복구 모습. [사진=인천시]

관내 군·구별 피해 접수는 강화 9건, 미추홀 7건, 남동 2건, 계양 2건, 부평 1건 등 총 21건이다. 시와 군구는 이들 피해 접수 건에 대해 현장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구 해수욕장 4곳(을왕리, 왕산, 하나개, 실미)과 해변 산책로 4곳(하나개 해수욕장 해상탐방로, 무의도 트레킹 둘레길, 을왕리 문화탐방로, 소무의도 둘레길)이 통제된 상태다.

동구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중구 갯골수로 친수공간 산책로 등 2곳과 주요 하천 12곳도 통제 중이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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