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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집중 호우 '인명피해' 속출…산사태 매몰자만 8명


15일 기준 사망7·부상7·실종3…시설 피해도 100건 넘어

15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KTX 등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된 가운데, 서울역 매표소 전광판에 열차 운행 일부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5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KTX 등 일부 열차 운행이 중지된 가운데, 서울역 매표소 전광판에 열차 운행 일부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전국적 집중 호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상·실종에 이어 산사태 매몰 피해자까지 생겨나면서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인명피해는 사망 7명, 부상 7명, 실종 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으로 경북 예천에서 7명, 문경에서 1명이 매몰돼 소방 당국이 현재 수색 중이다.

또한 이날 세종시에서도 토사 매몰 사고로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북 영주(2명)와 충남 청양(1명)에서도 주택매몰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충북 청주에서는 도로면 붕괴로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부상자 발생도 이어지고 있다. 13일에는 전남 보성과 경기 용인에서 도로 토사율출로 각각 1명씩 부상자가 나왔으며 14일에는 충북 옥천·충주, 충남 논산에서 총 4명, 15일에는 충북 청주에서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이 지난 13일 호우 경보에 대비해 신천대야, 안현교차로 등 상습 침수 지역에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이 지난 13일 호우 경보에 대비해 신천대야, 안현교차로 등 상습 침수 지역에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인명피해 이외에 시설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공공시설 피해는 총 31건으로 도로 사면유실 6건, 도로파손·유실 10건, 토사유출 10건 등의 사례가 발생했다. 사유시설 피해는 총 71건으로 주택침수 22채, 차량침수 63대, 옹벽파손 39건 등이다.

행안부는 호우 특보가 확대되자 위기 경보 수준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중대본도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중대본부장)은 신속한 구조와 응급 복구 지시를 내리고 지자체에 사전통제, 주민대피, 대응수습 활동 등을 당부했다.

현재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전남권 서부, 경상 내륙 일부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며,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오는 16일까지 충청권·전라권(남해안 제외)·경북 북부(내륙)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mm(최대 300mm 이상), 경기남부·전남(남해안)·울릉도·독도 등은 30~80mm,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도·제주도 등은 10~60mm(최대 80mm 이상)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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