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SF(공상과학) 드라마에서 의류를 선보인다.
코오롱FnC는 지난 10일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에이스토리와 콘텐츠 제작 자문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킹덤’ 등을 제작한 에이스토리는 2024년 방영을 목표로 시즌제 드라마 ‘무당(가제)’을 제작한다. 근미래의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SF 드라마로, ‘빈센조’를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오롱FnC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기능성 소재 및 의류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기술 구현 섬유, 의류, 기능성 장비 일체에 대한 기술 및 자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실제 코오롱스포츠가 보유하고 있는 콘셉트 상품을 선보인다. 에이스토리는 해당 콘텐츠들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제작을 담당하게 되며, 양 사는 글로벌 마케팅과 프로모션에도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 디지털마케팅실 김정훈 상무는 “미래 사회를 그린 SF 콘텐츠는 우리의 실제 미래상을 가장 근접하게 상상할 수 있게 한다”며 “코오롱스포츠는 50년 동안 기능성 의류를 선보여온 만큼, 이번 MOU를 통해 섬유·패션의 미래를 그려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는 “에이스토리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야심차게 준비한 글로벌 텐트폴 SF 드라마 무당(가제)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가장 한국적인 스토리를 가진 한국만이 할 수 있는 SF 드라마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양사간의 협력이 SF 드라마의 완성도와 현실성을 높여 줌과 동시에 미래 패션 산업의 비전까지 제시해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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