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세트 스코어 3-0(25-17 25-20 25-23)으로 완파했다.
전날 박기원 전 대한항공 감독이 이끄는 태국을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 알린 한국은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보하며 12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번 대회에는 17개 나라가 참가했다. 모두 6개조 나눠 조별리그를 벌이고 조 1, 2위가 12강에 오른다.
한국은 1세트 중반 13-11로 앞선 상황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확실한 리드를 잡았고 분위기를 이어가며 큰 점수 차로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마저 따내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든 한국. 3세트는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3세트 막판 17-19로 끌려가다 임동혁(대한항공)과 임성진(한국전력)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임동혁은 23-23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올라 우승팀 자격으로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에 출전을 노린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챌린저컵 우승이 필요하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