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송파구 문정동에 리뉴얼 오픈한 '와타미' 문정점 매출을 크게 끌어올리며 일본 기업을 깜짝 놀라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일본 최대 외식 기업 와타미 그룹의 와타나베 미키(Watanabe Miki) 회장은 한국을 방문했으며 와타미 문정점의 운영 성과를 배우고, 한일 외식 프랜차이즈 협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BBQ는 2012년에 와타미 그룹과 사업 전개를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와타미 그룹은 일본 현지와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전역에서 '와타미', '토리메로', '미라이자가', '가라아게천재' 등 총 400여개의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리뉴얼 오픈한 와타미 문정점은 약 57㎡(약 17평), 총 35석 규모다. 소(小)요리와 하이볼 중심의 누구나 가볍게 즐기는 '캐쥬얼 선술집' 콘셉트로 리뉴얼했다. 이후 와타미 문정점은 문정동 법조타운 직장인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랐고, 오픈 당월인 5월 대비 6월 매출액이 22.1% 상승하며 와타나베 회장을 놀라게 했다.
윤 회장과 와타나베 회장은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크로스오버 형태의 매장 규모와 운영 방식에 대해 담화를 나눴다. 와타나베 회장은 오픈 직후 반 년 만에 매출 40% 성장을 보인 BBQ 빌리지 매장 성공 사례에도 주목했다.
이후 와타나베 회장은 제너시스BBQ 그룹과 와타미 그룹의 합작으로 출점한 와타미 문정점을 방문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메뉴 시연과 매장 운영 시스템을 직접 참관하고, 일본 현지에서 운영 중인 와타미와 비교 분석하는 등 매장을 살폈다.
윤 회장은 "BBQ의 글로벌 성공 노하우와 약 12년간의 테스트를 마치고 와타미가 좋은 상권에 전략적으로 오픈한 만큼 최단 기간 내 1천 점을 달성하겠다"며 "제너시스BBQ 그룹과 와타미 그룹의 협업으로 또 다른 성공신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와타나베 회장은 "지금까지 일본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많은 걸림돌을 봤지만, BBQ의 와타미 매장은 문제점이 보이지 않는다"며 "보다 더 높은 매출이 가능한 매장이라고 생각하며 와타미 그룹도 함께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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