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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보고서 임박…與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종합보고서 발표 앞둬
국민의힘, 불안 해소 총력… 野 의혹엔 "대선불복"
"IAEA 권위있는 기구…무지 드러내는 행태 중단"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국민의힘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검증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10년이고 100년이고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겠다"며 불안 해소에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은 방류 문제가 어떻게 결론이 나와도 국민 먹거리와 관련해선 조금의 불안도 들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은 IAEA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우리 연안과 수산 자원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책임 있게 대응할 계획이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필요한 안전 조치를 모두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권을 중심으로 IAEA 검증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는 데 대해선 "대선 불복이 목적"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선 IAEA 보고서가 일본 맞춤형 '정치 보고서'라는 주장이 나왔다"며 "최종 보고서를 보기도 전에 결론을 내린 것이고,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이에게 유죄를 선고했던 중세 종교 재판의 세계관을 보는 것 같다"고 직격했다.

또한 "과거 광우병 시위를 이끌었던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는 오염수 방류 논란 본질에 대해 선거 불복을 골자로 한 반정부 투쟁이라고 단언했다"며 "어민과 수산물 상인이 모두 죽더라도 대선 불복 심리를 불 지펴 총선에 이용하겠다는 민주당의 악의적 선동 정치가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국민이 (민주당을) 심판해야지, 광우병 사태부터 이어진 선동 정치와의 질긴 악연을 끊고 성숙할 수 있다"고 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 역시 "IAEA는 핵 문제와 관련해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인 만큼, 이를 믿지 않겠다는 것은 전 세계에 국가망신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IAEA 보고서가 나오기 전부터 믿을 수 없다며 무조건 반대만 외치는 외교적 무지를 드러내는 행태를 중단하기 바란다"며 "우물 안 개구리 야당의 길이 아닌, 우리나라의 국격에 맞는 야당의 길을 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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