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리츠증권은 4일 태광에 대해 우호적인 유가 수준, 전방 시장 분위기 개선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원에서 2만3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664억원, 영업이익은 51.0% 오른 172억원을 예상한다"며 "2분기 예상 수주액은 7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9%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예상 수주액은 3천69억원을 예상한다. 이는 전년 대비 20.9% 증가한 수치"라며 "태광은 지난 2013~2014년 이후 국내 피팅업체들의 연간 수주액 3천억원이라는 허들을 가장 먼저 넘을 업체"라고 했다.
이어 "카타르 North Field Expansion-South 65억달러(예상), S-Oil 샤힌 프로젝트 7조4천억원 EPC계약에 따른 피팅 물량 발주를 올해 하반기에 예상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Amiral) 석유화학단지 6조6천억원 계약에 따른 피팅 물량 발주는 이르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기대된다"고 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2천877억원, 영업이익은 697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4.7%, 영업이익은 57.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3.5%포인트 오른 24.2%를 추정했다.
그는 "미주지역과 중동지역의 E&P 채산성 수준인 배럴당 55~60달러를 상회하는 국제유가가 지속되면서 전방 시장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실적 성장을 기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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