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다음주 시장에서 배당 매력이 있는 종목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기아, 에어부산, 한국화장품제조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기아에 대해 "기대 배당 수익률이 5.8% 이상이다. 예상을 상회하는 이익으로 배당성향이 높아질 경우 배당수익률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며 "현 주가는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4배, 주가순자산비율(P/B) 0.7배의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 중"이라고 분석했다.
에어부산에 대해선 "인천발 신규 노선 확대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가능한 국면"이라며 "3분기 실적 또한 1분기와 유사한 성수기가 예상돼 연간 실적이 큰 폭으로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고 했다.
한국화장품제조에 대해선 "중소형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리오프닝 효과에 따른 내수 수주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존재한다"며 "최근 중소형 ODM 업체들의 주가 상승에도 소외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화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코오롱인더를 추천했다.
삼성화재에 대해 "삼성화재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리 민감도도 낮아 견조한 배당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사 대비 적은 해약환급금과 큰 처분이익잉여금으로 안정적인 배당여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IET에 대해선 "2분기까지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용 감소를 통해 3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제4공장까지 완공하면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억4천만㎡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한다"고 분석했다.
코오롱인더에 대해선 "2분기 영업실적 회복이 전망된다. 패션과 산업자재 개선 영향"이라며 "하반기 특수섬유인 아라미드 증설 모멘텀이 대기 중이다. 통신선, 해저케이블 피복재 수요로 인해 신규 설비 80%의 거래처를 이미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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