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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네이버 기술력이다"...하반기 출격, 미리 보는 '네이버 AI' 3종3색


하이퍼클로바X 오는 8월 24일 공개…네이버판 챗GPT, 검색 특화 AI 서비스도 출격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하반기에 3가지 AI 서비스를 공개한다. 기존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하이퍼클로바X를 토대로 개발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하는 것이다. 이르면 다음달, 이어 8월경 공개될 예정인데 3가지 네이버 AI 특징을 짚어봤다.

하이퍼클로바X 이미지 [사진=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이미지 [사진=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8월 24일 공개...B2B도 겨냥

네이버는 오는 8월 24일 기존 모델을 고도화한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다. 하이퍼클로바X는 GPT-3와 비교하면 한글(한국어) 데이터를 6천500배 더 학습시켰다는 특징을 지녔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글(한국어) 강점에 더해 기존 모델 대비 영어 학습도 더 많이 해 한국어와 영어 모두 더 잘할 수 있는 모델로 고도화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B2C 서비스 출시를 넘어 B2B 영역도 겨냥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커머스, 금융, 법률 등 여러 산업에 특화된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업그레이드했다"며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생성 AI가 단순히 챗봇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산업군에 있는 비즈니스 사업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판 챗GPT 나온다…검색 특화 AI 서비스도 예고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대화형 에이전트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명은 미정이지만 이 서비스가 많은 사람에게 익숙한 챗GPT와 비슷한 형태일 것이라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챗GPT가 글 요약과 번역을 비롯해 글짓기까지 잘하는 것처럼 이 대화형 에이전트도 창작이나 초안 작성 등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하이퍼클로바X 대화형 에이전트는 플러그인 형태로 외부 서비스와 연동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예로 들어보면 연동을 통해 해당 사이트 쇼핑 정보를 함께 볼 수 있고 상품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연계하는 식이다.

그동안 외부에 서치GPT로 알려졌던 '큐:(Cue:)'라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하이퍼클로바X 대화형 에이전트와 별개이며 검색에 특화된 생성 AI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검색엔진 빙(bing)에 챗GPT를 적용해 제공 중인 것처럼 기존 네이버 검색과 연계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구상한 것이다.

챗GPT를 적용한 MS의 새로운 빙을 보면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는 검색창이 있고 상단 메뉴 중 하나로 '채팅'이라는 기능이 포함됐다. 이 채팅 기능을 활용하면 AI가 내 질문에 적절한 답변을 선별해 알려주고 추가 정보가 필요할 경우 빙에서 탐색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네이버 큐:가 이와 비슷한 모습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큐:는 이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를 더 잘 볼 수 있도록, 검색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라며 "베타(시범) 공개 시점에는 별도 페이지를 통해 선보이고 추후 네이버 검색과 연동이 되는 방향으로 구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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