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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위산 분비 억제제 중국 수출 추진


품목허가 신청…2022년 기준 3조 3천억원 규모 시장 공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대웅제약이 세계 최대 규모의 항궤양제 시장인 중국에 신약 '펙수클루' 수출을 추진한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펙수클루 40mg(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품목허가신청서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웅제약 펙수클루 제품 사진.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펙수클루 제품 사진. [사진=대웅제약]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Global MIDAS)에 따르면 2022년 중국 항궤양제 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3조 3천억원에 달한다.

대웅제약은 중국에서 332명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펙수클루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임상 3상에서 펙수클루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중국 임상 3상 시험 연구책임자인 씨아오 잉리엔(Y. Xiao) 중산대학교(Sun Yat-sen University) 교수는 "P-CAB 계열 제제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와 달리 단 하루 만에 약효가 발현되고, 식전 식후 상관없이 동일한 약효를 보이는 강점으로 인해 점차 빠르게 시장을 대체할 것이다"며 "펙수클루가 이러한 흐름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는 지난 7월 국내 출시 이후 월 평균 15%의 성장률을 보이며 11개월만에 누적 처방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대웅제약은 북미∙유럽∙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동시에 임상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항궤양제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에서 펙수클루가 신속하게 품목허가신청을 완료한 것은 대웅제약만의 가속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2025년까지 해외 품목허가신청 제출국을 30개국으로 늘리고, 2027년까지 100개국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펙수클루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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