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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끝내 '이동관' 지명할 듯…'오기인사' 그만해야"


"MB정부 언론장악 주역…특보 자격도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가능성을 두고 "국민도 언론도 반대하는 '오기(傲氣)인사'는 그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을 강행할 태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기자협회 설문 결과 언론인 80%가 이동관 방통위원장을 반대한다. 종편 기자들도 75%가 반대한다"며 "언론인들이 하나같이 반대하는 이유가 뭐겠는가. MB정부 당시 언론장악 주역으로서, 언론자유를 빼앗고 언론 위에 군림했던 과거에 대한 심판이자 다시는 그런 퇴행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도 언론도 반대하는 오기인사는 그만해야 한다. 국민도 이미 이동관 심판을 끝냈다"며 "언론장악은 물론, 자녀 학폭 은폐 의혹도 있는 이동관 특보는 방통위원장은 물론 특보 자격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주 후반쯤 차관 인사와 함께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후보자 지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야권은 이 특보의 과거 MB정부 시절 언론탄압 의혹과 자녀 학폭 무마 의혹 등을 근거로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을 반대하는 상황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핵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면 주워 담을 수 없다.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등 일본 내에서도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가 나오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걱정을 괴담이라 치부하는 정부·여당은 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가. 정부는 오염수 방류 중단을 당당히 일본에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현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태평양 도서국가 18개국에 외교 서한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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