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물 출회에 2600선 하회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일 미국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28포인트(0.86%) 하락한 2582.6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천53억원, 기관이 2천7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천244억원을 순매수했다.

대형주는 엇갈린 등락을 보였다. 네이버가 4% 이상 빠졌고 카카오,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 셀트리온, 삼성SDI, SK하이닉스 등도 내렸다. 반면 자동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3%, 2% 이상 올랐다. 이달 자동차 수출액이 작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적 기대감이 반영됐다. 현대모비스, LG전자, 포스코퓨처엠 등도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은 내린 반면 운수장비, 보험업, 증권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71포인트(1.21%) 내린 875.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천867억원, 기관이 807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2천820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이 4%대 약세를 보였고 클래시스, 엘앤에프, JYP엔터, 셀트리온제약, 에스엠, 카카오게임즈, 케어젠 등도 하락했다. 반면 더블유씨피, 포스코DX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통신방송 등은 내린 반면 운송부품, 비금속, 출판매체는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7원(0.91%) 오른 1천292.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