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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엘지 "2040 '넷제로' 목표… 지속가능한 5G 실현" [IT돋보기]


한네스 엑스트롬 CEO "단기 목표로 2025년까지 탄소배출 40% 저감"
제4이통사 등장 가능성에 "네트워크 장비 구축 문제 없다" 자신감도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2040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21년 대비 40%까지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모든 것이 구현되면 전체 기지국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은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CEO가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이매진 라이브 코리아 2023'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CEO가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이매진 라이브 코리아 2023'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CEO는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엑스트롬 CEO는 "2G부터 5G까지 기술이 발전하며 인프라가 구축될 때마다 에너지 소비량은 증가하고 있다"면서 "발전 단계에서 운영 시설이나 출장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자체 내부 활동들도 넷 제로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릭슨은 특정 영역이 아니라 '엔드 투 엔드(end-to-end)'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에너지 커브를 벗어나기 위해 중요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면서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5G 서비스를 구현해 더 적은 에너지로,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릭슨엘지는 2010년 에릭슨과 LG전자의 공동 지분으로 설립된 합작법인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상업용 전자시 전화 교환기를 생산한 데 이어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를 이루는 등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로 입지를 다졌다. 엑스트롬 CEO는 "한국에 상주하는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데다 국내 400여 명이 넘는 R&D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5G·오픈랜·클라우드, 6G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경인 에릭슨엘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5G가 지난 2019년 상용화된 이후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매시브 미모(massive mimo)' 기술을 채택한 것"이라면서 "단위 당 트래픽 소비량을 10배 이상 줄였다는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경인 에릭슨엘지 CTO가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이매진 라이브 코리아 2023'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권경인 에릭슨엘지 CTO가 15일 오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이매진 라이브 코리아 2023'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이와 관련해 '넷 제로' 실현 기여 기술로 '에릭슨 실리콘'을 강조했다. 그는 "AIR 6476이라는 장비 하나로 현재 사용되는 2개의 밴드(주파수대역)를 대체할 수 있다"며 "단순 계산해도 2배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통신장비 제공업체로서 제4이동통신사 등장과 5G 추가 주파수대역 배분 등에 대해 "이미 준비돼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CTO는 "에릭슨은 한국에서 사용되는 5G 3.5㎓ 대역 외에도 모든 대역에 대한 네트워크 통신장비를 가지고 있다"면서 "제4이통사업자가 등장해서 2.3㎓ 대역을 사용하든 로밴드(low-band) 대역을 사용하든 모든 장비가 준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네스 엑스트롬 CEO 역시 "전 세계 145개 5G 사업자와 협업하고 있다. 이미 2.3㎓ 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에게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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