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대하며 항의하던 중 과로로 쓰러졌다.
장 최고위원은 14일 오전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법 시행령 개정에 대한 항의 뜻을 담은 성명서 낭독에 참여했다.
그는 성명서 낭독 이후 김효재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조 의원의 성명 낭독 중 갑자기 기침을 하며 바닥에 쓰러졌다. 이때 턱에 가벼운 타박상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최고위원은 몇 초 뒤 부축을 받고 정신을 차렸으며 한동안 그 자리에 앉아 호흡을 가다듬었다. 이후 그는 차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으며 김 직무대행과 면담은 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장경태 의원실 관계자는 "과로로 인한 빈혈 증상이 나타난 것 같다. 일시적인 실신이었고 현재는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장 최고위원 역시 같은 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했다.
한편 조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 명의의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가 남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강제로 내쫓자마자 김효재 위원이 위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하고 나섰다"며 "직무대행은 기존 현상을 유지하기 위한 대행이지 인사 처리나 새로운 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 위원장 면직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이다. 논의가 필요한 안건이라면 방통위 정상화 이후에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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