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현대건설과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농업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14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 일원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내 현대모비스(서산 주행시험장)에서 농식품부와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청년농·스마트팜 육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청년 농업인이 자리해 국가 농업정책 추진 상황과 실질적인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했다.
양측은 이날 ▲서산 바이오 ·웰빙·연구 특구 내 농업바이오단지 조성과 운영 ▲청년농업인 육성과 창업자금 지원 ▲스마트팜 기술개발과 수출 활성화 ▲전략작물 재배단지 조성 ▲자원순환형 신재생에너지 시설 건립과 기술지원 등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이끌 경쟁력 확보 방안과 차세대 영농인 육성 관련 업무에 협력키로 했다.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 내 소유 농지에 스마트 농업 인프라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22만평은 농업 전문업체들이 입주하게 될 바이오단지로, 10만평은 가루쌀, 내염성 옥수수, 밀 등 전략작물 재배를 위한 시범사업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청년 농업인들이 서산특구에 정착해 영농 경력을 쌓도록 스마트팜과 교육, 지원시설도 설립할 예정이며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시설 건립과 기술지원으로 자원순환형 에너지 자립형 도시를 구축한다는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고령화 등의 위협 속에 우리 농업은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산 간척지는 고(故) 정주영 선대 회장님의 원대한 포부가 담긴 소중한 유산인 만큼 청년 농업인이 꿈을 펼치고 미래 식량 자원의 전초기지로 변모하기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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