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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이 소상공인에 손 내미니..."매출 60% 급등, '핫플'되었다"


11일간 'U+우리동네멤버십-용산 한강대로편' 진행…매장 매출 평균 25% 증가
'핫플레이스' 홍보 효과 극대화…"자본력 부족한 소상공인 적극 지원"
하반기 중 2회차 행사 계획…"성수동 카페거리 될 듯"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이번 'U+우리동네멤버십'은 소상공인과 U+모바일 이용자의 가교 역할을 하자는 취지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대기업 프랜차이즈에만 쏠려 있던 기존 혜택을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통해 강화하려 했다."

지난 13일 오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선규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MX혁신그룹팀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지난 13일 오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선규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MX혁신그룹팀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소희 기자]

진선규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MX혁신그룹팀장은 13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달 진행한 'U+우리동네멤버십-용산 한강대로편' 사업 취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참여 매장 매출 평균 25%·최대 60%↑…이용자수 이전 대비 83%↑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총 11일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자리잡은 31개 소상공인 매장과 함께 'U+우리동네멤버십-용산 한강대로편'을 진행했다. 지역 상생 취지를 살리면서 U+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 것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도 매장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달 25일 오전 'U+우리동네멤버십-용산 한강대로편'에 참여한 카페 롱브르378에서 영락보린원 원아들에게 전달할 빵을 고르고 있다. [사진=LGU+]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달 25일 오전 'U+우리동네멤버십-용산 한강대로편'에 참여한 카페 롱브르378에서 영락보린원 원아들에게 전달할 빵을 고르고 있다. [사진=LGU+]

이번 제휴를 통해 참여 매장들은 매출이 평균 25% 늘었다. 매출이 최대 60% 증가한 곳도 있었다.

고객들의 호응도 이어졌다. 코로나19감염증바이러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진행했던 부산 해운대편 대비 이용자 수는 83% 더 많았다. 발행 쿠폰 건수도 2천500여 건에 달해 하루 평균 200개 이상이 사용됐다. LG유플러스는 "현장에서 진행한 룰렛 이벤트에는 일평균 100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진 팀장은 "이번에 다시 시작한 'U+우리동네멤버십'은 크게 두 가지 측면의 목적에서 시작됐다"면서 "소상공인들과의 제휴를 통해 매장을 활성화하고, 지역 상권을 살리는 것과 고객에게 좋은 매장을 알리고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업성이나 수익 목적보다는 ESG에 방점을 찍었다는 의미다.

지난 13일 오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선규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MX혁신그룹팀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U+]
지난 13일 오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선규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MX혁신그룹팀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U+]

◆ "자본력 부족한 소상공인 지원"...하반기는 '성수동' 유력

진 팀장은 행사 지역으로 용산 한강대로를 선정한 데 대해 본사 소재지에 대한 사회 환원과 함께 '핫플레이스' 홍보 효과를 들었다. 그는 "인근에 하이브 건물이 들어오면서 20~30대 연령층이 인근을 많이 찾더라"며 "예쁜 카페나 음식점이 많지만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아니어서 가게 홍보에 한계가 있다는 하소연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좋은 장소를 미리 알고 방문할 수 있도록 60여 곳에 제휴를 요청했다.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를 제작해주기도 했다. 참여 매장이 희망하는 경우 오프라인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LG유플러스의 '우리동네멤버십' 제휴 매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에 새로운 지역에서 두 번째 우리동네멤버십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성수동 카페거리 인근을 유력하게 논의 중이다.

지난 13일 오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선규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MX혁신그룹팀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U+]
지난 13일 오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선규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MX혁신그룹팀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U+]

진 팀장은 "성수는 젊은 층이 좋아하는 '핫플'이기도 하지만 옷가게나 꽃집, 악세사리샵 등 다양한 매장이 있어 요식업 외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도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수 외에도 마포 일대를 포함해 2~3개 지역을 추가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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